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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h를 끄거나 지웠는데도브라우저가 안 열릴 때:Windows 시스템 프록시 잔여를 단계별로 제거하기

Clash와 같은 클라이언트는 “시스템 프록시” 옵션으로 Windows 전역 HTTP/HTTPS 경로를 127.0.0.1 같은 로컬 포트에 맞춥니다. 앱을 강제 종료하거나 제거한 뒤에도 이 스위치가 그대로면, 브라우저는 이미 없는 프록시로만 붙으려다 페이지가 뜨지 않습니다. 아래 순서로 프록시 잔여를 확인하고 직연결로 되돌리면 대부분 즉시 복구됩니다.

약 19분 읽기
Clash 편집부

1. 왜 클라이언트를 껐는데도 인터넷이 막힐까

많은 Clash 계열 GUI는 “시스템 프록시 사용”을 켜면 WinINET 계층에 프록시 서버 주소와 포트를 기록합니다. 정상적으로 끄면 클라이언트가 다시 “프록시 사용 안 함”으로 돌려놓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값이 남습니다.

  •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만 강제 종료하고 트레이 메뉴의 “시스템 프록시 해제”를 거치지 않은 경우
  • 업데이트·크래시로 앱이 비정상 종료된 직후
  • 설치 폴더를 지웠지만 OS 설정은 그대로인 경우(“클라이언트 제거”와 “OS 프록시 해제”는 별개)

이때 Edge·Chrome 등은 기본적으로 Windows 시스템 프록시를 따르기 때문에, 게임 런처나 일부 자체 스택 앱은 되는데 웹만 안 되는 패턴이 자주 나옵니다. 반대로 터미널의 curl은 시스템 프록시를 안 타고 직접 나가면 “브라우저만 이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2. 흔한 증상과 오해

대표적으로는 모든 HTTPS 사이트가 타임아웃되거나 “프록시 서버에 연결할 수 없음”에 가까운 오류가 뜹니다. 주소창에 127.0.0.1:7890 같은 예전 로컬 포트가 찍히거나, 개발자 도구 네트워크 탭에서 프록시 경유로만 시도하는 흔적이 보일 수 있습니다.

팁: 같은 PC에서 휴대폰 테더링만 켜면 되고 집 Wi-Fi만 안 되는 것은 DNS나 공유기 쪽 이슈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어떤 네트워크에 붙어도 브라우저만 죽으면 시스템 프록시·PAC·환경 변수를 먼저 의심하세요.

DNS나 fake-ip 문제와 헷갈리면, 이름은 풀리는데 TCP 연결만 실패하는지, 특정 도메인만 아닌지를 나눠 보세요. 후자는 fake-ip·DNS 트러블슈팅과 축이 다릅니다. 본 글은 “클라이언트는 껐는데 OS가 아직 예전 프록시를 가리키는” 경우에 초점을 둡니다.

3. 설정 앱: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

Windows 10·11에서는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또는 검색창에 “프록시” 입력)로 들어갑니다.

  1. 자동으로 설정 검색이 켜져 있으면 회사·학교 정책이나 WPAD에 의해 다시 프록시가 잡힐 수 있습니다. 집 PC라면 끄고 테스트해 보세요.
  2. 수동 프록시 설정에서 스위치를 끄거나, 켜져 있다면 주소·포트를 비웁니다. Clash가 남긴 값은 보통 127.0.0.1과 Mixed Port·HTTP 포트 조합입니다.

설정 앱만 고치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레거시 API를 쓰는 구성 요소는 IE 설정 쪽과 동기화가 어긋날 때가 있어 다음 절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인터넷 속성(inetcpl.cpl)과 LAN 설정

실행 창(Win+R)에 inetcpl.cpl을 입력하고 연결 탭 → LAN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자동 구성 스크립트 사용에 체크와 URL이 남아 있으면 PAC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입니다. Clash 종료 후에는 대부분 불필요하므로 체크를 해제합니다.
  • 프록시 서버 사용에 로컬 주소가 들어 있으면 동일하게 해제하거나 주소를 비웁니다.
  • “로컬 주소에는 프록시 서버 사용 안 함” 등 고급 옵션은 보통 기본값으로 두어도 무방합니다.

이 대화상자는 예전부터 “IE 설정”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WinINET 기반 앱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설정 앱에서 끈 뒤에도 여기가 켜져 있으면 증상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5. 레지스트리에서 ProxyEnable·ProxyServer 확인

고급 사용자는 레지스트리 편집기(regedit)로 현재 사용자 하이브 아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로: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Internet Settings

  • ProxyEnable: 1이면 시스템 프록시가 켜진 상태입니다. 직연결로 돌리려면 0으로 바꿉니다.
  • ProxyServer: http=127.0.0.1:포트 형태나 127.0.0.1:포트 문자열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GUI로 끈 뒤에도 남으면 빈 문자열로 정리하거나 키를 삭제합니다(백업 후 작업).
  • AutoConfigURL: PAC URL이 등록되어 있으면 비웁니다.
주의: 레지스트리는 다른 키를 건드리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변경 지점만 최소한으로 수정하고, 회사 PC는 IT 정책을 먼저 확인하세요.

변경 후에는 브라우저를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열거나, 필요하면 PC를 한 번 재부팅해 캐시된 WinINET 상태를 비웁니다.

6. PAC 파일과 “자동 구성”이 남는 경우

일부 클라이언트는 PAC를 배포해 도메인별로 프록시를 갈라 놓습니다. Clash를 끈 뒤에도 PAC URL이 살아 있으면 브라우저는 여전히 그 스크립트를 받으려 하다 실패할 수 있습니다. LAN 설정과 레지스트리 AutoConfigURL 둘 다에서 제거했는지 확인하세요.

회사망에서는 보안 에이전트가 PAC를 강제로 다시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개인용 프록시를 끈 뒤에도 정책이 즉시 덮어쓸 수 있으니, IT 안내서와 충돌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사용자·시스템 환경 변수 HTTP_PROXY

시스템 프록시와 별개로, 터미널·일부 개발 도구는 HTTP_PROXY, HTTPS_PROXY, ALL_PROXY 환경 변수를 읽습니다. Clash 설치 가이드나 스크립트가 사용자 변수에 넣어 둔 채 잊혀지면, 브라우저는 괜찮은데 npm·git만 이상하게 동작합니다.

Windows에서는 시스템 속성 → 고급 → 환경 변수에서 사용자·시스템 목록을 검토하고, 불필요한 프록시 변수를 삭제하거나 비웁니다. WSL·Docker와 함께 쓰는 경우 호스트와 컨테이너 각각 다른 레이어이므로, Docker Desktop·HTTP_PROXY 글과 경계를 나눠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8. TUN 모드·가상 어댑터는 별개입니다

시스템 프록시만 썼다면 위 절차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반면 TUN·가상 네트워크 어댑터를 쓰는 모드에서는 라우팅 테이블과 방화벽 규칙이 추가로 바뀝니다. 클라이언트가 비정상 종료되면 어댑터나 경로가 남아 “프록시는 껐는데 패킷이 이상한 곳으로 간다”는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TUN·Windows 라우팅·방화벽 점검을 함께 보고, 클라이언트를 한 번 정상 기동한 뒤 “TUN 끄기” 또는 “스택 복원” 메뉴가 있다면 그 경로로 정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GUI 제품마다 이름이 다르므로 Clash Verge와 구 Clash for Windows 비교에서 메뉴 위치를 먼저 익혀 두면 재발 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9. 그래도 안 될 때 점검할 것

  • 다른 보안·프록시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설치되어 시스템 프록시를 다시 켜는지
  • VPN 클라이언트가 “분할 터널링”과 프록시 설정을 덮어쓰는지
  •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자체 프록시를 강제하는지(시크릿 창과 비교)
  • 회사 그룹 정책으로 프록시가 고정되는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로컬에서 값을 지워도 몇 분 뒤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정책 기반이면 관리자에게 해제를 요청해야 근본적으로 풀립니다.

10. 한눈에 보는 점검 순서

순서 할 일 비고
1 설정 앱 → 프록시에서 수동 프록시 끄기 가장 먼저; 127.0.0.1·로컬 포트 확인
2 inetcpl.cpl → LAN 설정 프록시·자동 구성 스크립트 해제
3 레지스트리 Internet Settings ProxyEnable 0, ProxyServer·AutoConfigURL 정리
4 환경 변수 HTTP(S)_PROXY 개발 도구·터미널 이슈 분리
5 TUN·가상 어댑터 시스템 프록시와 증상이 다를 수 있음
6 정책·보안 제품 다시 켜지면 IT/제품 설정 확인

12. 요약

Clash종료하거나 제거한 뒤에도 웹만 안 열릴 때는, 앱이 아니라 Windows에 남은 시스템 프록시·IE 설정·레지스트리·PAC·환경 변수를 순서대로 끄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부분 설정 앱과 inetcpl.cpl만으로 복구되지만, 값이 꼬인 경우 레지스트리에서 ProxyEnableProxyServer를 직접 확인하면 빨리 끝납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클라이언트를 정상 종료하는 습관과, TUN·시스템 프록시 각각을 끌 때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DNS 쪽 이슈는 본 글과 목적이 다르므로, 증상이 도메인 단위로만 나뉘면 fake-ip 글 등 다른 가이드를 함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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